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음악 순위에서 한국 콘텐츠가 상위권을 대거 차지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수록곡 '골든'(Golden)은 세계 스트리밍 2위, 로제의 '아파트'(APT.)는 4위에 올랐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음악·엔터테인먼트 산업 분석업체 루미네이트가 공개한 '2025년 연말 음악 보고서'에 따르면, '골든'은 지난해 1월 3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전 세계에서 24억3,000만 회 스트리밍되며 두 번째로 많이 재생된 곡으로 집계됐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는 23억2,600만 회를 기록해 4위에 자리했고, 1위는 레이디 가가와 브루노 마스의 '다이 위드 어 스마일'(Die With A Smile)로 28억5,800만 회에 달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뮤직비디오 조회수에서도 K팝의 존재감은 뚜렷했다. '아파트'는 14억300만 회로 2위를 기록했고, '골든'은 11억4,600만 회로 4위에 올랐다. 핑크퐁 '아기상어'(Baby Shark)는 6억2,800만 회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내 CD 판매 시장에서도 K팝의 강세는 이어졌다. 상위 10위권에 K팝 음반이 무려 7장이나 진입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카르마'(52만4,000장)와 '두 잇'(45만6,000장)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같은 그룹의 '합'(HOP·22만3,000장)은 6위였다. 엔하이픈 '디자이어 : 언리시'(26만1,000장)와 에이티즈 '골든 아워 : 파트 3'(22만3,000장)는 4위와 5위에 올랐다. 캣츠아이의 '뷰티풀 카오스'(18만6,000장)는 7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별의 장: 투게더'(16만8,000장)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실물과 디지털 음반 판매량을 합산한 미국 내 종합 순위에서 스트레이 키즈는 '카르마'(58만5,000장)로 2위, '두 잇'(46만장)으로 4위를 기록하며 2장의 앨범을 동시에 '톱 10'에 올렸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앨범은 36만6,000장으로 8위에 랭크됐다. 이 부문 1위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The Life of a Showgirl)로, 398만5,000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사진=넷플릭스/더블랙레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