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국제정책대학원(원장 김준경, 이하 KDI대학원)은 지난 14일 나주에서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와 전력수급기본계획(이하 전기본) 수요전망 고도화를 위한 통합 전력정보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연구를 목적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AI 확산에 따른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추진에 따른 전기화 확대로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등 신규 전력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장기 전력수요 전망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기초 전력정보 DB 구축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데이터센터 및 전기자동차 전력사용 정보를 포함한 통합 전력 DB 구축 연구를 비롯해, 장기 전력수요 전망을 위한 정보 교류와 분석 지원, 전기본 수요전망 고도화를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전력공사는 전력수요 전망 정밀화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KDI대학원 김영재 교수는 이를 기반으로 통합 전력 DB 구축과 정책·경제 분석, 중장기 전력수급 시나리오 연구를 수행한다.
협약식에서는 한국전력공사 신운섭 수요효율처장과 KDI대학원 임원혁 연구협력처장이 협약서에 서명하며 협력 관계 구축을 공식화했다. 이후 전력수요 전망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 공동 세미나도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등 신규 전력수요 확대가 전력수급 체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전기본 수요전망의 정책적·과학적 근거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한국전력공사는 데이터센터 및 전기차 전력사용 정보 등 기초자료를 상반기 중 제공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정기적인 자료 제공과 수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KDI대학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국가 핵심 인프라인 전력수급 정책의 고도화를 위한 협력 모델”이라며 “정책 연구와 데이터 기반 분석을 결합해 전기본 수요전망의 신뢰성과 정책 활용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AI 확산과 전기화 가속으로 전력수요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수요전망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KDI국제정책대학원과의 협력을 통해 국가 전력수급 정책 수립의 과학적 기반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