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80대 노모 살해하고 차에 싣고 다닌 아들…긴급체포

입력 2026-01-15 11:39


광주에서 치매를 앓던 노모를 살해한 혐의로 60대 남성이 체포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5일 존속살해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씨는 지난 13일 오전(추정) 광주 북구 자택에서 80대 어머니 B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어머니와 단둘이 거주하며 오랜 기간 간병과 부양을 맡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그의 1t 화물차에서는 '형편이 어려워 힘들다. 내가 죽으면 화장해달라'라는 취지의 신변비관 메모가 발견됐다. 적재함에서는 부패 정도가 심하지 않은 B씨의 시신이 나왔다.

경찰은 전날 오후 어머니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또 다른 자녀 신고를 접수해 주거지 인근을 수색하다가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