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15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GTX 개통을 고양 변화의 핵심 동력으로 제시하며 “교통 혁명이 도시의 구조를 바꿨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GTX와 서해선 개통으로 서울역 16분, 김포공항 19분 시대가 열렸다”며 “고양은 더 이상 서울로 출퇴근하는 베드타운이 아니라, 수도권 10분대 생활권의 중심 도시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통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인재와 기업을 끌어오는 도시 경쟁력”이라며 “GTX 개통을 기점으로 고양의 위상이 근본적으로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GTX-A와 서해선 개통 이후 고양은 동서로만 연결돼 있던 철도 구조에 남북 축이 더해지며, ‘지나는 도시’에서 ‘만나는 도시’로 전환됐다는 평가를 자체적으로 내렸다.
이 시장은 후속 철도망 확충 계획도 제시했다. 대장홍대선은 이미 착공에 들어갔고, 고양은평선은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 가좌식사선과 대곡고양시청식사선은 정부 승인을 받았으며, 신분당선 일산 연장과 9호선 급행 연장, 3호선 급행 신설, 교외선 전철화 등은 국가철도망 반영을 추진 중이다.
GTX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역세권-생활권 연결’도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이 시장은 “역까지 가는 마지막 15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GTX의 속도는 시민의 시간이 될 수 없다”며 자율주행 셔틀과 AI 교통 신호체계를 활용한 역 접근성 개선 계획을 밝혔다.
고양시는 대곡역과 킨텍스역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셔틀과 로보택시 실증을 추진하고 있으며, 80개 교차로에 구축된 스마트 신호체계를 바탕으로 도시 전역에 지능형 교통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GTX를 중심으로 철도, 자율주행, 미래 항공 모빌리티까지 연결해 고양 전역을 하나의 ‘AI 역세권’으로 만들겠다”며 “교통 혁신이 교육과 산업, 주거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