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원문입니다.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3대 지수) 오늘 장 미국 증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오늘은 순환매 장세가 뚜렷한 하루였습니다.
그동안 고평가된 기술주에서 자금이 옮겨가는 순환매 현상이 나오게 되면서 오늘 나스닥 지수가 한 달 만에 최악의 상황을 마주하게 됐는데요.
또 본격적으로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됐는데, 금융주들의 성적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고요.
오늘 발표된 미국의 11월 PPI와 소매판매 등 경제 지표들이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명분을 주지 못하면서 오늘 시장은 이렇게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러셀 2000 지수는 오늘까지 9일 연속 오르면서 1990년 이후 최장 기간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오늘 장 다우 지수는 약보합권에 거래를 마감했고요.
나스닥 지수는 1%, S&P 500 지수는 0.53% 하락했습니다.
(미국채) 앞서 전해드린 대로, 오늘은 셧다운으로 발표가 연기됐었던 미국의 11월 생산자 물가지수 PPI와 소매판매를 확인할 수 있었죠.
미국의 11월 PPI는 지난해 대비 3% 오르며 예상치를 상회했고요.
11월 소매판매는 연말 쇼핑 시즌에 힘입어 전월 대비 0.6% 올라 예상치를 뛰어 넘었습니다.
안정적인 인플레이션 흐름을 보여줬던 CPI가 나온 지 하루 만에 금리인하에 제약적인 물가 지표가 나오게 됐고, 반면에 미국의 경제 성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탄탄하게 나오면서 오늘 국채 금리는 보합권에서 상황을 주시했습니다.
오늘 10년물 국채금리는 4.14%에 거래됐고요. 2년물 국채금리는 3.52%에 거래됐습니다.
(환율) 오늘 나온 경제 지표들이 여전히 금리 동결을 가리키자 오늘 달러화는 보합권에서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늘 외환 시장의 주인공은 바로 엔화와 원화이지 않나 싶은데요.
최근 다카이치 총리가 조기 총선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에 낙폭을 키워 갔던 엔화는 가타야마 재무상의 구두개입에 반등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시장은 160엔을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었는데 어제 159엔까지 올라오다 보니, 일본은행이나 당국의 본격적인 개입을 경계한 움직임도 있었는데요.
오늘 엔·달러 환율은 158엔 중반에 거래됐고요.
원·달러 환율은 10일 만에 내림세로 전환됐습니다.
바로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발언이 힘이 되어 줬는데요.
베선트 장관은 최근 원화 약세가 한국의 견고한 경제 펀더멘털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1천 480원 문턱까지 올라왔던 원·달러 환율은 야간거래에서 1천 464원에 거래됐고요.
역외환율에서는 1천 464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섹터) 이어서 오늘 장 섹터별 움직임도 확인해 보시죠.
일단 오늘 가장 낙폭을 키워 나간 건 바로 기술주였죠.
기술주 오늘 1.45% 크게 내리고 말았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포함된 임의소비재주도 오늘 1.75% 하락했고, 커뮤니케이션주도 0.55% 내린 점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오늘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씨티 모두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가 모두 3~4% 내리면서 금융주도 오늘 0.24% 밀렸습니다.
반면에 오늘 에너지주가 2% 넘게 상승했죠.
그런데 조금 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적 개입을 보류할 것을 시사하자 유가가 2% 내림세로 전환된 점 참고해 보셔야겠습니다.
(시총 상위) 이어서 오늘 장 시총 상위 종목들 소식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세관 당국이 엔비디아 H200칩의 중국 반입을 허용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이런 조치가 기존 주문에도 적용되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단 중국이 이를 대미 협상 카드로 쓸 수 있을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는데요.
구글은 제미나이가 인터넷에 있는 정보뿐만 아니라 이메일과 사진에 있는 내용까지 확인해 답변하는 퍼스널 인텔리전스 기능을 공개했고요.
테슬라는 2월 14일부터 완전 자율주행 FSD 기능을 구독제로 판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 한편 이란과 그린란드 사태 등 나라 안팎의 불확실성은 오늘도 귀금속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금과 은 선물은 오늘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는데, 특히 은 선물, 오늘 90달러 선마저 돌파했죠.
오늘 장 금 선물은 0.81% 상승한 4천 636달러에 거래됐고요. 은 선물은 7.80% 상승한 93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암호화폐) 암호화폐 시장도 마침내 이런 랠리 현상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두 달 만에 9만 7천 달러선을 회복했는데요.
비트코인은 현재 9만 7천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고요. 이더리움은 3천 3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