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유나이티드제약이 실로스타졸과 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실로듀오서방정' 판매를 올해부터 본격 개시한다. 실로듀오서방정은 2015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았다. 개발이 시작된 지 10년만이다.
첫 품목허가 신청은 지난 2023년 2월이었으나, 당시 3상 임상 통계와 관련해 승인이 불발됐다. 이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추가 연구를 진행해 유효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허가를 받게 됐다.
실로듀오서방정의 처방 대상은 죽상동맥경화에 따른 만성동맥폐색증 환자다. 죽상동맥경화는 혈관벽 내부에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 질환이며, 만성동맥폐색증은 혈관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는 질병이다.
실로듀오서방정은 실로스타졸과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해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죽상동맥경화에 따른 만성동맥폐색증 환자에게 두 약품은 함께 처방되는 경우가 많다. 실로스타졸은 항혈소판제로 혈전(피떡) 발생을 막고 혈관을 확장시키며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로수바스타틴은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한다.
올해부터 죽상동맥경화에 따른 만성동맥폐색증 환자에게 실로스타졸과 로수바스타틴을 함께 처방할 경우, 보험 급여도 적용된다. 보험상한가는 200/10mg 용량이 정당 1658원, 200/20mg 용량이 정당 1732원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실로듀오서방정의 올해 매출 목표는 약 100억대"라며 "복합제인만큼 환자 입장에서도 편의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