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도' 랠리에도 4,700 뚫었다…한화갤러리아 '상한가'

입력 2026-01-14 15:32
수정 2026-01-14 16:05


코스피가 외국인의 연속된 매도 흐름에도 불구하고 사상 첫 4,700선을 돌파하며 마감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6포인트(0.65%) 오른 4,723.10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며 이날도 3,900억원을 팔았다. 개인도 동반으로 4,300억원을 매도했지만, 기관이 6천억원 순매수하며 방어했다.

원·달러 환율이 엔화 약세 속에 열흘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외인 이탈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477.5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480원에 육박한 것은 지난해 12월 24일(1,484.9원) 이후 처음이다. 외환당국의 구두개입과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에 따른 지난 연말 하락분이 거의 되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날 시장의 주인공은 단연 인적분할을 발표한 한화그룹이었다.

한화갤러리아가와 우선주는 상한가로 치솟았고 한화도 25.37% 급등했다. 한화생명(10.44%), 한화손해보험(4.21%), 한화비전(4.82%) 등도 줄줄이 강세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1%), 한화오션(-5.27%) 등은 하락해 희비가 엇갈렸다.

한화는 방산, 조선·해양, 에너지, 금융 부문이 속하는 존속법인과 테크 및 라이프 부문이 포함된 신설법인으로 분할하는 사업 재편을 추진한다.

인적 분할이 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등 방산 및 조선·해양, 에너지, 금융 계열사는 존속법인에 속하게 된다.

반면 한화비전, 한화모멘텀, 한화세미텍, 한화로보틱스 등 테크 분야와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등 라이프 분야 계열사는 신설법인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에 속하게 된다.

각 사업군의 특성과 환경에 적합한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사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분할을 진행한다고 한화 측은 설명했다.

인적 분할은 오는 6월 임시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7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