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아침 출근길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 위험이 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북쪽으로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이날 밤부터 15일 오전까지 중부지방과 경북·전북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이다.
대부분 지역은 영상의 기온을 보이며 비가 예상되지만,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1∼5㎝, 강원 내륙과 경북 북동 산지 1㎝ 안팎이다. 특히 해발 1천m 이상의 강원 산지 고지대에는 7㎝ 이상 쌓일 가능성도 있다.
강수량은 강원 내륙·산지가 5∼10㎜, 그 밖의 지역은 5㎜ 안팎 또는 그보다 적겠다.
강수 지속 기간이 길지 않고 강수량도 많이 않지만, 낮은 기온에서 내린 비와 눈이 곧바로 얼면서 도로와 보행로가 빙판으로 변할 우려가 크다.
저기압 앞쪽에서 부는 비교적 온난한 남서풍이 기존에 자리한 찬 공기를 타고 오르면서 구름대를 만들어 비가 내리는 이번 강수 구조는 '어는 비'를 부를 가능성이 크다.
어는 비는 영하인 지면이나 물체에 닿으면 급속히 얼어 살얼음을 형성하기에 위험하다.
이후 18∼19일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 지역에 다시 비나 눈이 내리겠고, 19일에는 기압골의 영향 범위에 따라 강수 지역이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강수가 지나간 뒤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되는 기압계가 한동안 유지되겠다. 기상청은 20일을 시작으로 다음 주 내내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20일부터 24일까지 기온은 아침 -15∼-2도, 낮 -5∼5도로 평년기온을 밑돌겠다.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며 구름대를 형성, 22일 전남과 제주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도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