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가계대출 1.5조원 감소…금융위 "올해도 관리 강화"

입력 2026-01-14 12:17
수정 2026-01-14 13:49
12월 전 금융권 1.5조 감소 연간 증가폭 41조→37조 축소 금융위 "올해도 관리 강화"


가계대출이 12월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가계대출 옥죄기와 생산전 금융 대전환 기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달(12월) 전(全) 금융권 가계대출은 1조5천억원 감소했다. 전달(+4.4조원), 전년 12월(+2조원)에 비해 감소세로 전환했다.

주택담보대출은 12월 2조1천억원 늘었지만 10월(+4.1조원), 11월(+3.1조원)에 비해 둔화세가 뚜렷했고, 기타대출은 전달 1조3천억원 증가에서 12월 3조6천억원 감소로 크게 방향을 틀었다.

업권별로는 은행 가계대출이 11월 2조1천억원 증가에서 12월 2조2천억원 감소로 전환했고, 2금융권 증가폭은 같은 기간 2조3천억원에서 7천억원으로 둔화됐다. 은행권 주담대는 7천억원 줄었다.



이같은 추세에 작년 연간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은 37조6천억원으로 전년(2024년) 41조6천억원에 비해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2024년 58조1천억원에서 작년 52조6천억원으로 축소됐고, 기타대출은 15조원 감소했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2023년 93%에서 2024년 89.6%, 작년말 89%(추정)로 하향 안정 기조를 지속 중이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신 처장은 "가계대출 관리강화 방안,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등 정책적 노력과 전 금융권의 적극적 협조 등으로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며 “’26년도에도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한 관리 강화 기조를 일관되고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부동산으로의 자금 쏠림 현상이 완화되고 생산적 분야로 자금의 물꼬가 바뀔 수 있도록 추가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회의에서 금융위는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주신보)의 출연요율 개편 세부 시행 방안을 확정했다. 은행 등 금융기관이 주택 관련 대출에 납부하는 출연료를 4월부터 평균 대출액을 기준으로 차등부과한다. 대출금액이 평균 대출액의 0.5배 이하면 0.05%, 2배 초과시 0.3%의 출연요율이 적용된다. 금융기관이 납부하는 출연료 규모는 작년 1조원에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