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코스피 1호 상장사 노린다…세 번째 IPO 도전

입력 2026-01-12 19:09
수정 2026-01-13 10:25
'IPO 삼수생' 케이뱅크가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는 12일 "케이뱅크 신규 상장 예비심사 결과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 2016년 1월에 설립된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비씨카드(33.72%)가 최대주주다. 지난 2024년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1,281억원을 거뒀으며,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 1,034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2022년과 2023년 거래소에 예심을 청구한 후 승인을 받았지만 여건 악화, 기관 수요 예측 부진 등을 이유로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1월 다시 상장 예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투자 유치 과정에서 IPO 기한을 올해 7월로 설정한 만큼 이번이 마지막 상장 도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예상한다.

사실상 마지막 도전인 만큼 몸값을 1조 원 가량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를 8,300~9,500원으로 잠정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두 번째 IPO 도전 때 제시한 공모가 밴드(9,500~1만2천원)대비 12.6~20.8%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른 상장 후 예상 시총은 3조6,700억원에서 3조8,600억원 사이다.

상장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케이뱅크는 올해 코스피 1호 상장사 타이틀을 거머쥘 전망이다. 또한 이번 IPO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종합 디지털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