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경제적 가치가 지난 10년간 약 33조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동구는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실시한 ‘성수 지역 경제적 가치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라며 12일 이같이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성수동의 경제적 가치는 2014년 대비 27조 원 늘었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6조 3천억 원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성수동 내 사업체 매출액은 24조 2천억 원에서 51조 2천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사업체 수는 같은 기간 2만 42개에서 3만 4,381개로 71% 늘었다.
현대글로비스, 무신사, SM엔터테인먼트 등 고부가가치 기업 유입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근로자 임금 총액도 2014년 2조 5천억 원에서 2024년 6조 2천억 원으로 3조 7천억 원 증가했다. 법인과 근로자 소득 관련 세금 역시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관광객 지출액도 성수동 경제 성장의 한 축을 담당했다. 외국인 관광객 지출액은 2018년 133억 원에서 2024년 1,989억 원으로 급증했다.
성동구는 붉은 벽돌 건축물 보전과 도시재생 사업이 방문객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산업연관분석 결과, 성수동 사업체 매출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6조 3천억 원 증가했다. 관광객 지출에 따른 고용유발효과도 80명에서 1,104명으로 확대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수동은 기업과 사람이 함께 모이며 성장한 지역”이라며 “고유한 정체성을 지키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