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봄 대형 산불 피해를 겪었던 경북 의성에서 또 다시 산불이 발생했다.
10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5분께 경북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150m 높이 야산 정상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당국은 이날 오후 3시 41분께 소방 대응 2단계, 오후 4시 30분께는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현재 진화 차량 51대(산불진화·지휘차 15대, 소방차 27대, 기타 9대)와 인력 315명(의성군 직원 200명, 진화대 55명, 소방당국 50명, 경찰 10명)이 동원돼 민가 확산 차단을 막는 중이다.
진화헬기 10대도 투입됐으나, 강풍 때문에 일부 헬기가 이륙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이 풍속의 6.4㎧의 서북풍을 타고 빠른 속도로 확산하자 군은 의성읍 오로리·팔성리·비봉리 주민에게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라고 재난문자를 보냈다.
의성군에는 이날 오전부터 강풍주의보가 발령한 상태다.
산림당국은 산불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가용한 진화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