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역에 건조특보가 보름째 이어지는 가운데 산업시설을 중심으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9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께 울주군 온산읍의 한 산업기계 제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당시 공장 내에 근무 중이던 직원들은 즉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은 공장 내부 벽면과 일부 설비를 태운 뒤 약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기계 설비 표면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 과정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낮 12시쯤에는 울주군 온양읍에 위치한 또 다른 산업용 기계 제조공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약 1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다.
이에 앞서 오전 8시 44분에는 울산 북구 진장동의 한 인테리어 업체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1시간 30분가량의 진화 작업이 이뤄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각 화재 현장의 정확한 발생 경위와 재산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
울산 지역에는 지난달 26일부터 보름째 건조특보가 유지되고 있다. 당국은 산업 현장을 포함한 각종 시설에서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