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올해 2% 성장 예상…경제성장 과실 나눠야"

입력 2026-01-09 15:07


이재명 대통령이 9일 "국가가 성장하는 만큼 국민 모두가 함께 그 성장의 기대와 과실을 함께 누리는 경제 도약을 실현하겠다는 것이 이번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2026년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서 "성장 과실, 결과가 모두에게 귀속되지 않는 과거의 성장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먼저 "올해 모든 분야에서 성장을 이뤄내는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이 되어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올해는 이재명 정부가 경제 운용에 대해 제대로 책임지는 첫 해"라며 "다행히 지난해 무너진 민생 경제를 일으켜 세우며 본격적인 성장을 준비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경제 상황은 잠재 성장률을 약간 상회하는 2% 정도의 성장이 예상하고 있다"며 "특히 반도체 육성 등 정상화 정책은 우리 경제 강점을 한층 강화하고 새로운 도약으로 이끌어낼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외형 지표 성장과 별개로 양극화 현상은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인식했다.

이 대통령은 "소위 성장 양극화는 단순한 경기 차이가 아닌 경제 시스템의 구조적 질문으로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경제성장 과실을 특정 소수가 아닌 모두가 함께 나누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자형 성장 그늘이 청년 세대에 집중되는 현상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이 대통령은 "국가의 성장과 기업의 이익이 청년들의 일자리 기회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그 사회는 건강하다고 하기 어렵다"며 "노동시장 밖으로 밀려나는 40만 명 넘는 청년은 기업으로부터 경력을 요구 받는데 정작 그 출발선은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용 절벽에 내몰린 우리 청년들의 현실을 국가적 위기로 엄중하게 인식하고 국가 역량을 총동원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