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8일 현대자동차의 인공지능(AI)과 로봇 신사업 진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높인 50만 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DS투자증권은 현대차그룹이 AI와 로봇을 결합한 ‘피지컬 AI’ 분야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며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 자동차 공장 중심 데이터에 의존하는 테슬라보다 구조적으로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또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제어 기술과 현대차의 대량 생산 역량이 결합되면서 피지컬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ES 2026을 계기로 엔비디아의 첫 자율주행용 AI 플랫폼 ‘알파마요(AlphaMyO)’와의 협력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구글 딥마인드와의 기술 협업도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AI 로봇 사업이 본격화되면 기존 자동차 산업 성장 둔화를 보완할 수 있다”며 “그동안 이어졌던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나 프리미엄이 붙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