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 탓에 "안 얼었네"...지역축제 '비상'

입력 2026-01-08 09:26


이상기후로 올 겨울 유난히 날씨가 온화해 경북 북부권 대표 겨울 축제 중 하나인 '안동암산얼음축제'가 열리지 못하게 됐다.

날씨 영향으로 오는 17∼25일 개최 예정이던 '2026 안동암산얼음축제'를 취소한다고 경북 안동시가 8일 밝혔다.

매년 약 30만명이 찾는 겨울 축제인 암산얼음축제는 안동에 겨울 관광객을 모으는 연례 주요 행사였다.

그러나 예년보다 겨울 추위가 약해 얼음 결빙 상태가 축제 운영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재단법인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최근 암산얼음축제추진위원회를 열고 축제 취소를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행사 기간 동안 안정적인 얼음 두께를 확보하기 어렵고, 방문객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는 점 때문이다.

안동시는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관련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고, 향후 대체 관광 프로그램 마련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후 여건상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부득이하게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며 "축제를 기다려온 시민과 관광객들의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