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가 AI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1X 테크놀로지스(이하 1X)가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6'에는 수많은 피지컬 AI 제품이 출품됐다. 그 중에서도 셔츠를 정리 하고, 식기세척기에 접시를 넣는 등 복잡한 집안일을 수행하는 1X의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가 이목을 끌었다.
1X는 단순한 로봇 하드웨어 개발을 넘어 실제 환경에서 사람과 함께 작동 가능한 범용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구현하고 있다. 하드웨어, 제어 소프트웨어, AI 모델을 하나의 구조로 통합한 수직 통합 플랫폼을 통해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점이 차별화 요소다.
휴머노이드 성능 고도화의 핵심 요소로 평가되는 실환경 데이터 확보 전략을 기술 경쟁력의 중심에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가정 환경은 복잡하고 예외 상황이 많아 데이터 축적의 출발점이 중요하다.
1X는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를 지난해 10월 공개했으며, 한 대당 가격은 2만 달러(한화 약 2800만 원)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올해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배송이 시작되며, 실제 가정 배치를 통해 확보되는 데이터는 피지컬 AI 경쟁에서 장기적인 진입장벽으로 작용할수 있는 자산이란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1X를 테슬라의 옵티머스, 피겨 AI와 함께 휴머노이드 분야를 이끌 선두주자로 지목하고 있다.
특히 1X는 글로벌 사모펀드 EQT와 엔비디아, 오픈AI를 비롯해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 타이거 글로벌,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기술 자본을 대표하는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EQT는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 계열로 알려진 세계 최대 사모펀드 중 하나이자 유럽을 대표하는 투자사로, 자익적인 관점에서 산업과 기술 기업을 육성해 온 하우스로 평가받는다. 1X에 대해서도 단발성 투자가 아닌 후속 투자와 전략적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국내 투자사로는 AFW파트너스가 1X 투자에 참여해 관심이 집중된다.
AFWP는 글로벌 톱티어 재무적 투자자(FI) 및 전략적 투자자(SI)들이 포진한 투자자 군에 직접 참여하며, 글로벌 기술 기업 투자에서 실행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반도체 기업 텐스토렌트와 방산 기업 쉴드AI, 스토크 스페이스 등에 투자한 이력이 있다.
최근 조직과 인력 구성 변화도 글로벌 투자 행보를 뒷받침하고 있다. AFWP는 골드만삭스와 BofA 출신 최진우 상무를 지난해 영입한 이후, 이를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 전략을 정교화 중이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AFWP는 메리츠증권 신기술사업금융팀과 공동 운용 구조로 1X에 대한 후속 투자 검토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