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차그룹의 신사옥이 될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 GBC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105층짜리 초고층 사옥을 짓겠다는 기존 계획을 바꿔, 49층짜리 건물 3개를 짓기로 했습니다. 공사비만 5조 원이 넘는데, 오는 203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그룹이 옛 한국전력 부지에 짓고 있는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 GBC가 49층짜리 3개 동으로 변경 확정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4년 해당 부지를 10조 5500억 원에 낙찰받으면서 105층짜리 초고층 빌딩 1개 동을 세우기로 하고 공사에 들어갔지만, 군사 작전상 문제와 건설비 등을 이유로 지난 5년간 중단된 상태입니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 : 추가 협상이 완료돼 사업이 본격 착수하게 됐습니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3월까지 완료할 예정으로, 건축심의,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연말까지 건축허가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242m 높이의 49층 타워 3개 동에는 업무와 호텔, 문화 복합시설, 대규모 도심 숲 등이 들어섭니다.
영동대로 쪽 전면부에 체험형 과학관과 대규모 공연장을 배치하고, 저층부 옥상에는 정원을 설치합니다. 최상층에는 전망 공간을 설치해 한강과 탄천, 강남 도심을 파노라마처럼 내려다볼 수 있게 하고, 서울광장 2배 크기의 도심 숲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지하층 쇼핑몰과 복합 환승센터 등과도 모두 연결되는 대규모 복합 이벤트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현대차그룹의 공공 기여 총액은 10년 전 감면받았던 2366억 원을 증액한 1조 9827억 원으로 결정됐습니다. 기여금은 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 개발과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올림픽대로 지하화 등에 투입됩니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별개로 삼성역 확장과 버스 환승센터 설치에 더해 국제교류복합지구 도로 개선사업 일부를 추가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GBC 사업 정상화로 5조 원 넘는 공사비가 본격 투입돼 침체된 건설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14만 6천 명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