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배우' 안성기가 중환자실에 입원한 지 6일만인 5일 끝내 별세했다. 향년 74세.
안성기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중환자실에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했다.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배우로 꼽히는 안성기는 뛰어난 연기력은 물론 바른 성품으로도 존경과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에 아역배우로 출연하며 영화계에 데뷔했다. 길 위의 구도를 그린 '만다라'(1981·임권택 감독)와 한국 코미디 영화 부흥기를 을 연 '투캅스'(1993·강우석)를 비롯해 '인정사정 볼것 없다'(1999·이명세), '화장'(2015·임권택) 등 69년간 170편 넘는 영화에 출연했다.
2019년부터 혈액암으로 투병 생활을 이어온 고인은 악화된 건강 상태에도 연기 복귀를 준비해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