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김동춘 "'파부침주' 결의로 강한 회사 만들자"

입력 2026-01-05 09:34
수정 2026-01-05 09:35


김동춘 LG화학 최고경영자(CEO)가 5일 신년사를 통해 '파부침주'(破釜沈舟·결사의 각오로 싸우겠다는 의미)의 결의로 가장 강한 회사를 만들자고 주문했다.

김 CEO는 "최근 기술과 경쟁 환경의 변화는 과거의 주기적 등락과 그 궤를 달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G화학이 이 변화 속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변화 대응 수준만으로는 부족하다"며 3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김 CEO는 '혁신적 접근'을 들며 "시장 유행을 좇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그는 "2∼3년 시황이 다소 좋아지더라도 10년, 20년 후에도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느냐는 관점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LG화학이 지향해야 할 사업은 기술 장벽이 높고 고객 밀착형인 고수익 사업"이라고 못 박았다.

혁신의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한 '선택과 집중'도 강조했다.



김 CEO는 "LG화학은 신사업 추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리소스 측면에서 역량이 분산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래를 위한 초기 단계 투자는 지속하되 전략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은 과감하게 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의 한정된 자원을 핵심 경쟁 우위 기술(Winning Tech) 과제와 핵심 신사업 분야에 선택과 집중하여 성공을 제고하겠다"고도 했다.

AX(인공지능 전환), OKR(Objectives & Key Results) 등 '일하는 방식의 혁신'도 추진한다.

OKR이란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 달성을 측정할 수 있는 핵심 결과를 정의해 실행력을 강화하는 목표 관리 방식이다.

김 CEO는 "우리는 매우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전 임직원이 '파부침주/의 결의로 임한다면 우리의 혁신 방식으로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우리에게 남아 있는 저력을 믿고 전 임직원이 함께 서로 믿고 의지하며 자부심을 느끼는 자랑스러운 LG화학을 만들어 나가자"고 임직원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