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중 1명꼴…"점점 더 빨라진다"

입력 2026-01-04 12:26
수정 2026-01-04 13:49


국내 고령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5분의 1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증가세 속에 고령층이 혼자 사는 비중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4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1천84만822명으로, 전년(1천25만6천782명)보다 58만4천40명(5.69%) 증가했다.

전체 주민등록 인구 5천111만7천378명 가운데 고령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1.21%다.

우리나라는 2024년을 기점으로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유엔(UN)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고령 인구의 성별 비중은 여성 비중이 23.39%로 남성(19.00%)보다 4.39%포인트(p) 높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의 고령 인구 비중이 18.82%인 반면, 비수도권은 23.69%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시·도는 전남(28.46%), 경북(27.46%), 강원(26.81%), 전북(26.61%), 부산(25.26%), 충남(23.43%), 경남(23.24%), 충북(23.05%), 대구(22.07%), 서울(20.43%), 제주(20.09%) 등 11곳이었다. 이 가운데 서울과 제주는 고령 인구 비중이 올해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고령화와 함께 1인 가구 증가도 뚜렷하다.

2025년 주민등록 세대 수는 2천430만87세대로 전년보다 18만1천159세대(0.75%) 증가했지만, 평균 세대원 수는 2.10명으로 0.02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1인 세대는 1천27만2천573세대로 전년 대비 1.48% 증가, 전체 세대의 42.27%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2인 세대(25.31%), 3인 세대(16.77%), 4인 이상 세대(15.65%) 순이었다.

연령대별 1인 세대는 70대 이상이 221만8천764명(21.60%)으로 가장 많았고, 60대(18.90%), 30대(16.92%), 50대(15.92%), 20대(13.94%), 40대(12.29%), 20대 미만(0.44%) 순이었다.

성별로는 20대 미만과 70대 이상 1인 세대에서 여성이 많았고, 20∼60대 1인 세대에서는 남성이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1인 세대를 성별·연령대별로 보면 남자는 30대가 20.60%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50대(18.82%), 60대(18.64%), 40대(15.47%), 20대(13.74%), 70대 이상(12.32%), 20대 미만(0.41%) 순으로 나타났다.

여자는 70대 이상이 31.3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60대(19.17%), 20대(14.16%), 30대(13.04%), 50대(12.87%), 40대(8.94%), 20대 미만(0.47%) 순이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