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김대연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4~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6'에서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더 퍼스트룩은 삼성전자가 CES에 맞춰 신제품과 신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윈 호텔에 업계 최대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조성하고,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를 주제로 전시와 프레스 콘퍼런스, 삼성 기술 포럼 등을 진행한다.
전시관은 엔터테인먼트 컴패니언·홈 컴패니언·케어 컴패니언의 3개의 전시존으로 구성됐다.
엔터테인먼트 컴패니언 존에서는 마이크로 적녹청(RGB) 등 차세대 TV부터 사운드 기기와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삼성 TV만의 통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130형 마이크로 RGB TV'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삼성 마이크로 RGB TV'는 100㎛ 이하 크기의 RGB LED 소자와 고성능 AI 엔진을 탑재해 독보적인 색상과 명암비를 구현한다.
'130형 마이크로 RGB TV'는 초대형 디스플레이에 슬림한 프레임 디자인이 적용됐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영화 시청 중 촬영지나 배경음악에 대해 질문하면 답을 제공하고, 요리 영상 속 레시피를 요청하면 실시간으로 해당 영상의 레시피를 작성해준다.
또한, 'AI 사커 모드', 'AI 사운드 컨트롤러 프로' 기능도 쓸 수 있다.
삼성전자는 프랑스의 가구 디자이너 에르완 부훌렉과 협업한 와이파이 스피커 신제품 '뮤직 스튜디오 5·7' 등 최신 사운드 기술과 사운드 기기 신제품도 소개했다.
이 외에도 AI 포터블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 '투명 마이크로 LED', 'AI 뷰티 미러', '스페이셜 사이니지' 등 제품들도 전시됐다.
홈 컴패니언 존에는 카메라·스크린·보이스 기능을 통해 사용자와 원활히 상호작용을 하며 더 고도화된 집안일 경험을 제공하는 삼성전자 AI 가전이 전시된다.
특히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는 카메라·스크린·보이스 기능이 탑재됐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는 내부 카메라를 통해 식재료를 인식하는 'AI 비전' 기능에 구글 AI 모델 '제미나이'가 결합해 식품 인식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가공식품을 비롯해 식품 인식 범위가 대폭 확대되고 반찬통에 직접 라벨링한 내용까지 인식한다. 냉장고가 알아서 요리를 추천하고 레시피를 생성하는 등의 AI 기반 편의 기능을 갖췄다.
'인피니트 AI 와인 냉장고' 신제품은 카메라가 와인 라벨을 인식해 스마트싱스 와인리스트에 와인 품종, 빈티지 등 와인의 세부 정보와 보관 위치 등을 자동으로 기록해준다.
삼성전자는 2026년형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비스포크 AI 무풍 프로' 등 신제품도 전시했다.
케어 컴패니언 존에서는 삼성 헬스와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싱스와 나우 브리프 등을 기반으로 진화한 케어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멀티모달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술이 적용된 모바일과 웨어러블 기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수면상태나 걸음걸이, 말투 등 행동 패턴을 분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인지 장애 관련 질환의 조기 발견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임상 검증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반려 동물 진단 서비스 브랜드 '라이펫'과 협업한 스마트싱스 기반의 새로운 펫 케어 서비스도 선보인다.
사용자가 반려동물의 병변이 의심되는 곳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AI가 사진을 분석해 치아 질환, 슬개골 탈구, 백내장 등의 질환을 진단한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와 주거 공간의 안전까지 돌보는 스마트싱스 기반의 시나리오도 선보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비롯해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