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포위한 中…"외부 간섭, 피 흘릴 것"

입력 2025-12-31 14:55


중국 정부가 대만 문제에 대한 외부 세력의 개입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강력히 응징하겠다"고 경고했다.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장한 대변인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실시된 대만 포위 군사훈련에 대해 "군사행동은 대만 독립 분열 세력과 외부 세력의 간섭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미국의 대규모 대만 무기 판매에 반발하며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대만 북부와 남부 해역을 향해 로켓을 발사하는 등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장 대변인은 이를 두고 "이번 훈련은 국가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수호하고 중화민족의 근본이익과 대만 동포의 이익을 지키는 것일 뿐 결코 대만 동포를 겨냥한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구든 대만 문제에 개입하고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려 한다면 반드시 중국 인민해방군의 철옹성 앞에서 머리가 깨지고 피를 흘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변인 또 훈련의 책임을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과 라이칭더 총통에게 돌리며 "원칙도 없이 외부 세력에 아첨하고 마지노선도 없이 대만을 팔아넘기며 외부 세력과 결탁해 독립을 꾀하고 도발을 일삼으며 군비 확장에 몰두하는 사악한 길로 질주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장 대변인은 "우리는 어떠한 대만 독립 분열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드시 강력히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대만 동포는 라이칭더 당국의 독립 분열 노선이 지닌 극단적인 위험성과 해악성을 똑바로 인식해야 한다"며 "대만 독립 분열과 외부 세력의 간섭을 단호히 반대하고 중화민족 공동의 터전을 굳게 지켜 조국 통일과 민족 부흥의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