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로드맵 마련…내년 초 발표

입력 2025-12-30 11:05
이형일 기재부 1차관, 외환건전성협의회 겸 TF 주재 '2026년 경제성장전략' 통해 공개


정부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로드맵을 마련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내년 초 발표할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 담을 예정이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외환건전성협의회 겸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추진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내년 초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로드맵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기재부와 한국은행·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등 관계 기관이 참석해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로드맵을 논의하고 확정했다.

이 로드맵은 내년 한국 경제의 청사진을 망라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코스피 5,000시대'를 향한 증시 부양을 위해 MSCI 선진지수 편입 등을 통한 외국인 투자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번 로드맵에는 외환시장 24시간 운영의 시행 시기와 세부 방안,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 구축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