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가 내년 입시부터 학교폭력 전력이 있는 수험생에게 감점을 부여하는 등 평가 기준을 강화한다.
한예종은 지난 22일 입학정책위원회를 열어 2027학년도 입시 요강에 이 같은 내용의 '학교폭력 관련 조치 기준'을 반영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새 입시 요강은 내년 3월 중에 공개될 예정이며, 감점 폭은 학교폭력 조치 단계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방식으로 마련된다.
앞서 한예종은 2026년도 입시에서 학교폭력 4호 처분을 받은 수험생을 합격시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한예종은 지난 4일 입학정책위원회를 열고 해당 학생에 대해 '입학 불허 결정'을 의결했다. 해당 학생이 이의 신청을 냈지만, 한예종은 22일 다시 열린 입학정책위원회에서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한예종은 이와 함께 오는 30일 시행되는 개정 '문화체육관광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대통령령)에 맞춰 학생처를 새로 신설했다. 이에 따라 '2처 1국 7과'로 운영되던 한예종 조직은 '3처 1국 7과' 체계로 개편된다.
신설된 학생처는 학생과를 중심으로 학생 활동 지원과 복지, 위기 상황 예방과 대응 등 학생 관련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한예종은 이번 제도 개편을 계기로 상호 존중과 신뢰에 기반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국립 교육기관으로서의 공적 책임을 더욱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