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즘으로 점철됐던 2025년…왜 韓 경제가 주목받고 韓 국민이 돈 많이 벌 수 있었나?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입력 2025-12-29 08:33
수정 2025-12-29 08:34
이제 3일만 있으면 올해도 마무리되는데요.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돈로주의와 트럼프즘으로 물들여진 한 해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에도 우리 경제가 자묵받고 우리 국민이 가장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하는데요. 왜 이런 시각이 나오는 것인지, 오늘은 올 한해를 결산하면서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올 한해 세계 경제는 어떻게 됐는지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트럼프 관세 우려와 달리 상대적으로 좋았지 않았습니까?

- 트럼프 관세, 스태그플레이션과 대공황은 기우

- WTO, 올해 세계무역증가율 5.5% 이상 달할 듯

- IMF 등 예측기관, 세계 경제 성장률 3%로 상향

- 세계 무역과 성장, 작년 대비 크게 낮아지지 않아

- 트럼프 관세 부과국, 집권 1기 경험 토대 완충

- 中, 트럼프 관세 초기에 위안화 절하로 무력화

- 유럽 등 전통적인 동맹국, 수출 다변화 등 노력

- 근린 궁핍화 부메랑, 수입물가 상승 등 美에 집중

Q.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는 어떻게 됐습니까? 올해는 세계 경제를 점검하는데 빼놓을 수 없지 않습니까?

- 트럼프, 中 존재를 부정한 ’나바로 패러다임‘

- 트럼프 justice, 소크라테스 아닌 트라시마코스

- 트럼프, 개인은 주목을 받지만 美 국익은 손해

- 시진핑, 트럼프 1기 경험 바탕 조직적인 대응

- 트럼프 먼로주의, 다자주의에 편승해 공동 대응

- 트럼프 관세, 위안화 절하로 초기부터 무력화

- 광물 무기화 바탕, ‘펑페이다오디(끝까지 싸우자)’

- 저당 잡힌 美 첨단기술 미래, 결국 中에 끌려가

- 中 ‘choke point’, 美 ‘Mine-to-Magnet’로 대응

Q. 주요 국별로 올 한해는 어떻게 움직였는지 보지요. 미중 간 마찰에서 중국에 밀리긴 했지만 미국 경제는 좋았지 않았습니까?

- 美 경기, 3분기 성장률 발표 늦어지자 시각 갈려

- 트럼프 진영 ‘경기 활황’·美 국민 ‘경기 침체’

- NBER의 공식 경기판단 기준으로는 ‘회복 국면’

- 3분기 성장률, 트럼프의 예상대로 4.3%로 발표

- 4분기 2%대 만 나오면 올해 성장률 3% 무난할 듯

- +1% 이상 인플레 갭, 하지만 10월 후 물가 안정

- AI발 고성장 속 저물가, 90년대 후반 골디락스?

- 美 증시, 올해 韓 증시와 함께 가장 돋보인 한 해

Q. 반면에 중국은 트럼프 정책에 잘 대응하긴 했지만 경제는 안 좋았지 않았습니까? 왜 그런지 말씀해 주시지요.

- 中 경제, 수출호조 속 정작 중요한 내수 더 침체

- 무역흑자 1조 달러, 수출 회복보다 수입 감소 문제

- 내수침체 따른 수입감소로 성장, 수축경제 전형

- 생산자 물가상승률, 38개월 연속 마이너스 국면

- 3년 이상 PPI 마이너스, 오히려 中 경제는 불안

- 11월 경제지표, Lost Decades와 Financial Crisis

- 수많은 대책 핵심, 구조조정이 빠져 부작용 심화

- 경제공작대회, 부양보다 ‘穩中求進(안정 속 개혁)’

Q. 일본 경제도 올해만큼 주목을 받은 해는 없었을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정책적으로 난기류에 빠지고 있지 않습니까?

- 日, 하반기 들어 난맥상 3분기 성장률 ?2.3%

- 2분기 성장률 2.1%, 한 분기 만에 4.4%p 추락

- 10월 이후 CPI 상승률 3% 대, 스태그플레이션

- 우에다의 선택, 물가 잡겠다고 금리인상 선택

- 日 인플레 성격, 경기 좋아서 올라가는 것 아냐

- 금리 인상에도 엔저, 물가 더 올라갈 확률 높아

- 다카이치의 선택, 대규모 재정지출 모색할 것인가?

- 재정과 통화정책 간 미스 매치, 내년 0.6%로 추락

Q. 일본 경제는 경제정책 난맥으로 흔들렸지만 올해 유럽 경제는 많은 어려운 가운데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살렸다는 말이 나오지 않습니까?

- 유럽 경제, 정치적 혼란과 재정적자로 어려움

- 정치적 포퓰리즘 성행과 국민의 국가마비운동

- 재정적자, 경제수렴조건은 GDP 대비 3% 넘어

- good apples와 bad apples 간 운명이 바꿔

- 독일·프랑스, 제2의 유럽 재정위기에 몰려

- 그리스·스페인, 건전한 회원국으로 탈바꿈

- 라가르드 총재, 적절한 통화정책으로 경제 안정

- 재정 인플레 우려 속에 물가, 목표치 2%에 근접

Q. 인도, 브라질을 포함한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은 어떻게 움직였습니까? 연초 기대와 달리 달리 상당히 부진했지 않았습니까?

- 세계 경제, 갈수록 선진국 위주로 재편되는 추세

- 북극이 해빙될 내년에는 더 가속될 것으로 전망

- 북반구 속한 선진국, 세계 GDP의 70% 이상 차지

- 브릭스가 나온 후 처음으로 신흥국 주목 못 받아

- 인도 주가 상승률, 올해 초 대비 1%에 지나지 않아

- 브라질 국채, 금리상승과 헤알화 폭락 최악의 손실

- 모디와 룰라, 개혁 성공 도취 속에 대외정책 실패

- 신흥국도 재편, 개혁 성공한 아르헨티나 등 부상

- 중남미, ‘핑크 타이드’에서 ‘블루 타이드’로 뒤바뀜

Q. 우리 경제는 어떻습니까? 올해 우리 경제와 증시는 어려운 가운데 속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지 않았습니까?

- 韓 경제, 어려운 가운데 속에서도 가장 주목받아

- 정치적으로 계엄·탄핵 등으로부터 완전 탈바꿈

- 경제적으로 1분기 ?0.2%→3분기 1.3%로 회복 빨라

- 산업적으로 AI와 반도체 공급파트너로 가장 선호

- 증시면에서는 코스피 상승률 75%, 세계에서 1위

- 트럼프 관세 협상, 늦게 타결됐지만 가장 잘 타결

- 韓 국민, 韓 주식과 애호하는 금 투자 최고 수익

- 왜 美·中·인도 증시 투자하나? 환율 불안만 초래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