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집무실의 청와대 이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이 대통령이 대통령실 정현관을 통해 출근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대통령의 주 집무 공간은 오는 29일부터 청와대로 옮겨진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24일 "용산 대통령실에 걸린 봉황기가 29일 오전 0시를 기해 내려지고, 이와 동시에 청와대에 봉황기가 게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봉황기는 우리나라 국가수반의 상징으로, 대통령이 집무하는 장소에 상시 설치된다.
이번 이전으로 용산 대통령실 체제는 공식적으로 막을 내리고, 대통령 집무 공간은 다시 청와대로 복귀하게 된다.
이미 몇몇 비서실이 사전에 사무실을 옮기면서 현재 일부 직원들은 종로구 청와대로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있다.
대통령실은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바꾸기로 했으며, 홈페이지와 각종 설치물·인쇄물 및 직원 명함에도 새 표장을 적용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