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6.1 지진에 '흔들'…TSMC "대피할 수준 아냐"

입력 2025-12-24 20:31


대만 동남부 타이둥현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대만 중앙통신사(CNA)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중앙기상서는 이날 오후 5시 47분께 타이둥현 베이난향에서 지진이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진원 깊이는 11.9km, 진앙은 타이둥현 정부청사에서 북쪽으로 10.1km 지점이다.

중국 지진대망은 규모 5.8로,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각각 6.0으로 측정했다.

대만 소방당국은 "이번 지진 관련 피해 신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수도 타이베이에서도 건물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TSMC는 "대만 전역의 공장에서 대피가 필요한 수준은 아니다"고 확인했다.

타이중 지하철은 지진 직후 운행을 멈추기도 했다.

(사진=미국 지질조사국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