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銀 지점서 100달러 지폐 소진…무슨 일?

입력 2025-12-24 18:59


연말 환전 수요가 늘면서 시중은행 한 지점에서 100달러 지폐가 소지되는 일이 벌어졌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 강남 지역 하나은행 지점은 이날 미화 100달러 지폐가 소진됐다는 안내문을 게시했다.

안내문에는 "당일 미국 달러 환전 손님들이 많이 방문해 100달러 지폐가 빠르게 소진됐다"며 "다음 주 화요일(12월 30일) 오후 재고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적혔다.

원·달러 환율이 전날 1,480원대에서 이날 1,440원대 후반까지 떨어지자 달러를 저가 매수하려는 고객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하나은행 측은 "해당 지점 담당자가 본점에 달러 지폐 요청 시기를 놓쳐 일시적으로 소진된 사례"라며 "전체적인 달러 품귀 현상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사진=X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