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한 관계 NO"…MC몽·차가원, 법정대응 예고

입력 2025-12-24 17:38


가수 MC몽과 전 소속사 원헌드레드 차가원 회장이 '부적절한 관계' 의혹 보도에 강하게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4일 한 온라인 매체는 두 사람이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두 사람의 카카오톡 대화를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나 원헌드레드 측은 곧바로 공식 입장을 내고 "사실 확인 결과 기사 내용과 카카오톡 대화는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원헌드레드는 문제의 대화에 대해 "MC몽이 차가원 회장의 친인척인 A씨로부터 협박을 받고 조작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며 "당시 A씨는 (원헌드레드 산하 레이블인) 빅플래닛메이드의 경영권을 빼앗기 위해 MC몽에게 주식 매도를 강요했고, 이 과정에서 조작된 카카오톡이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또 MC몽은 해당 보도를 확인한 뒤 회사 측에 직접 연락해 "미안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헌드레드는 "A씨와 최초 보도한 매체를 상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C몽 역시 자신의 SNS에 해당 카카오톡은 조작됐으며, 보도한 매체를 고소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몇 차례 올렸다가 삭제했다.

앞서 MC몽은 지난 7월 "차가원 회장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건강과 자기 발전을 위해 유학을 떠난다"며 원헌드레드를 떠났다.

(사진=원헌드레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