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날 눈 대신 빗방울...성탄절 강추위 온다

입력 2025-12-24 08:35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곳곳에 눈 대신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비는 오전 중 내리고 이날 기온은 평년 수준을 웃돌겠다. 다만 성탄절인 25일에 강추위가 찾아오겠다.

이날 남부지방은 오전 9시까지, 경상권동부와 제주는 정오까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전북 5㎜ 안팎, 울릉도·독도 5∼10㎜,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5㎜ 미만, 제주 5∼10㎜다.

오후 들어 비가 그쳤다가 충남서해안과 제주에서 25일에 비 또는 눈이 다시 내리겠다.

밤사이 기온이 낮아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기온은 이날 평년(최저 -9∼2도, 최고 2∼1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4∼13도가 되겠다. 주요 도시 최고기온은 서울·수원 6도, 대전·세종 7도, 광주 9도, 강릉·대구 10도, 울산·제주 12도, 부산 13도다.

25일 성탄절에는 반짝 한파가 예상된다. 이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26일 아침 기온도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겠다. 추위는 이번 주말 차차 풀리겠다.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 경북동해안에 바람이 시속 70㎞ 넘게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내려질 수 있겠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바람이 시속 55㎞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