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도 선물하는 시대"

입력 2025-12-23 09:44
한경협, ‘주식 기프티콘’ 도입 국무조정실에 공식 제안 국민 47.8%, 주식 기프티콘 서비스가 국내증시 활성화에 도움 될 것


한국경제인협회는 개인투자자 저변 확대와 국내 증시 활성화를 위해 이른바 ‘주식 기프티콘’ 제도를 국무조정실에 공식 건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주식 기프티콘은 특정 상장사의 주식을 모바일 쿠폰 형태로 발행해 타인에게 선물하는 방식의 서비스다.

기존 금융투자상품권이 현금성 예수금 이전에 그쳤거나,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가 동일 증권사 내에서만 가능했던 것과 달리, 소비자가 종목을 직접 선택해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경협이 40대 이하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4.8%는 “주식 기프티콘이 도입되면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주식 투자 경험이 있는 응답자 가운데서는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응답해, 투자 접근성 제고 효과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한경협은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투자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는 대안으로 주식 기프티콘을 제시했다.

주식 기프티콘 활용 상황으로는 생일이나 명절 등 기념일 선물이 가장 많이 꼽혔고, 자녀·지인의 투자 교육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응답자의 47.8%는 이 서비스가 개인투자자 유입을 늘려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규제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부분이 있다.

한경협은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주식 기프티콘 판매 허용 금융 규제 특례 ▲연간 일정 한도 내 증여세 비과세 적용 ▲유통 수수료를 낮추기 위한 공공 플랫폼 구축 ▲신용카드·간편결제 등 결제수단 다변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