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입력 2025-12-18 14:48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이 붕괴되며 노동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 22분께 지하철 여의도역 2번 출구 앞 신안산선 지하차도 공사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사고 지점은 지하 약 80m 깊이로 추정되며, 작업자 7명이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50대 남성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또 다른 작업자 1명은 발목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나머지 인원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작업자 5명은 이날 오후 1시 54분 기준 수직구로 대피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여파로 여의도 의사당역대로에서 샛강역 방면 일부 도로가 통제 중으로, 영등포구는 오후 2시 13분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해 인근 도로 이용 차량의 우회를 요청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 관리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