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4700억원' 호주 송전 설비 공사 수주

입력 2025-12-18 09:19


삼성물산이 호주 '고압 직류 송전 설비'(HVDC) 프로젝트로 4천억원대의 수주 계약에 성공했다.

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호주 연방 정부 및 빅토리아·타즈매니아 주정부가 설립한 마리너스 링크(Marinus Link Pty Ltd)와 '마리너스링크 HVDC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호주 빅토리아주 헤이즐우드 지역과 타즈매니아주 헤이브릿지 지역을 연결하는 지중 90km·해저 255km·길이 750MW(메가와트) 규모 초고압 직류 송전 설비를 설계·조달·시공(EPC)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타즈매니아주·빅토리아주를 비롯한 호주 본토 지역 사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송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물산은 현지 인프라 전문 건설사인 DTI(DT INFRASTRUCTURE)와 합작사를 만들어 지하 케이블 설치를 위한 토목 공사와 변환소 공사를 패키지로 수주했다.

공사비는 총 9천400억원에 달하는데 삼성물산의 지분은 50%인 약 4천700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시공자가 설계에 참여하며 최적화한 설계안과 수행 역량을 드러내 발주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 7월에도 약 2천억원 규모의 호주 빅토리아주 '나와레(Gnarwarre)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을 수주했다. 이에 올해 호주 에너지 시장에서 1조원의 수주를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