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루트컴퍼니 강승구, 마이클 세일러와 한 자리에…"디지털 신용 시대 개막" [와우아카데미]

입력 2025-12-16 17:36
비트코인 메나, 8~9일 아부다비서 열려 강승구 부대표 韓 전문가 대표해 참여 중동 지역서 '디지털 자산' 위상 빠르게 높아져 진짜 돈은 무엇인가, 와우아카데미 <비트코인스쿨>에서
강승구 업루트컴퍼니 부대표가 12월 8~9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비트코인 메나(Bitcoin MENA)' 행사에 국내 기업을 대표해 연사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주최 측인 비트코인 매거진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 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의 진화는 현재 진행형"



이번 행사의 핵심 의제는 아랍에미리트 자본의 이동이었다. 국가와 기업의 자본 배분이 오일머니에서 '디지털 머니'인 비트코인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감지됐다는 것이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이 같은 변화를 언급하며 비트코인의 위상 변화를 강조했다.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이 '디지털 자본(Digital Capital)'에서 '디지털 신용(Digital Credit)'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정의했다.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 자체가 신용이 되는 구조다.

스트래티지는 이를 바탕으로 비트코인을 담보로 하는 고배당 우선주 상품(STRC, STRE)을 출시했다. 일본 메타플래닛의 사이먼 게로비치 CEO 역시 세일러 회장과의 대담에서 일본 시장 내 유사 상품 출시 현황을 공유했다.



▲ 강승구 부대표, AI 기반 투자 솔루션 '비트세이빙' 수출 논의



글로벌 기업들과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논의도 진행됐다. 강승구 부대표는 인도 상장사 젯킹, 영국 런던비트코인컴퍼니 등 각국 관계자들과 비트코인 도입 현황을 논의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 기업 '비트코인 와디'의 압둘라 대표와 만나 기술 수출을 협의했다. 업루트컴퍼니가 개발한 '비트세이빙' 솔루션을 현지 서비스에 적용하는 내용이다.

비트세이빙은 온체인 데이터를 활용해 비트코인 구매 비중과 빈도를 자동 조절하는 기술로, 이미 페루와 베트남에 수출된 바 있다.

▲ "비트코인 국가 대항전…韓, 디지털 자산 약소국"



비트코인을 둘러싼 국가적 경쟁도 이번 행사의 핵심 화두였다.

현재 미국은 비트코인의 제도권 편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뉴욕증권거래소에는 21캐피탈이 상장했다.

21캐피탈은 테더와 소프트뱅크 등이 합작한 회사로 비트코인 기반의 뱅킹 서비스를 지향한다. 이에 대해 강 부대표는 "상장 직후 주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결제와 대출을 결합한 비트코인 뱅크 모델의 장기적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반면, 한국 시장의 대응은 더딘 편이다. 미국이 '비트코인 액트'를 중심으로 디지털 자산 산업을 재편하는 것과 달리, 한국은 디지털 자산 가이드라인 마련이 2025년말 이후로 지연되고 있어서다.

강 부대표는 "ICO나 NFT, STO 등 파생 이슈에 집중하느라 정작 비트코인 본질에 대한 논의는 부족했다"며 "한국은 여전히 비트코인 약소국이다. 미국처럼 비트코인을 디지털자산 산업의 가장 밑바탕에 둬야 한다"고 제언했다.



▲ 진짜 돈이란 무엇인가…강승구의 <비트코인스쿨>에서



강승구 업루트컴퍼니 부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비트코인 전문가 중 한명이다.

그가 개발한 '비트세이빙'은 인공지능이 블록체인 데이터를 분석해 디지털 자산 투자 비중을 실시간으로 조정한다. 가격이 급등시 매수 비중을 낮추고, 급락시 매수 비중을 늘려 적립식 투자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한국경제TV의 경제·금융 교육 플랫폼 '와우아카데미'의 강사로도 활동 중인 강 부대표는 최근 <비트코인스쿨> 강의를 론칭했다. 해당 강의에서는 달러로 대표되는 기존 화폐의 위기와 차세대 '진짜 돈'으로 부각되고 있는 비트코인의 본질에 대해 다룬다.

강의에서는 높은 변동성에도 꾸준히 비트코인을 모아가는 비법을 안내한다. 또한 적립식, 거치식 투자를 활용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전략도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