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투자지침 손질..."국내 주식 더 투자"

입력 2025-12-16 18:03
수정 2025-12-16 18:06


[앵커]

코스피가 올해 70%나 급등하면서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이 목표치를 넘어선 국민연금이 내년에 국내 주식을 더 살 수 있도록 투자 지침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오늘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국내 주식 투자 한도와 관련한 기준을 손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오성 기자, 이 대통령이 국내주식 비중 확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보건복지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최근 주가가 올라 국민연금 수익이 200조 원 가량 증가해 고갈 연도가 늘어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연금공단도 주가 상승의 혜택을 봤다. 즉 국민들도 혜택을 많이 본 것"이라며 주가 상승으로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이 목표치를 넘어선 상황을 언급했습니다.

실제 올해 국민연금 국내 주식 비율은 목표치인 14.9%를 넘어 15.6%까지 늘어난 상황입니다. 사실상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투자 비중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올해 유독 국내 주식의 투자율이 높아 정해져 있는 투자 한도를 넘어섰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국내 증시 예측은 불가능하지만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투자 지침, 기준들을 변경하려고 한다"며 내년 기금 운용위에서 국내 주식 한도 문제를 손질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지난 2022년 대선에서 이 대통령이 탈모약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잖아요. 이번 업무보고에서 탈모 치료약 건강보험 적용 검토도 주문했다고요.

[기자]

이 대통령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향해 "탈모도 병의 일부 아닌가"라며 "요새 젊은이들이 많이 쓴다는데 검토해 봤냐"고 물었습니다.

정 장관이 "의학적 이유로 생기는 원형 탈모 같은 경우 치료를 지원하고 있지만 유적적 요인으로 생기는 탈모의 경우 건보 급여는 하지 않는다"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요즘은 생존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무한정 지원하는 것이 재정적으로 부담이라면 횟수 제한이나 총액 제한을 해서 건보 적용을 검토해보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 대통령 발언 들어보시죠.

[이재명 / 대통령 : 나도 보험료 내는데 나도 혜택도 보자 이런 생각 하는 걸 한 번 검토해 보시면 좋겠다. 상당히 많이 대중화된 모양인데..]

또 고도비만에 대해서도 약물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지시도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청년들의 소외감이 너무 커져서 하는 이야기"라며, "세대 간 보험료와 혜택 문제는 반드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