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불교합창단 단협회, 세자녀출산지원재단에 1천만 원 기부…누적 2천만 원

입력 2025-12-16 10:22
부산 불교합창단 단협회, 누적 2000만원 기부 출산율 제고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 기부금, 세자녀 가정에 출산축하금으로 전달
부산 불교합창단 단협회(회장 김윤순)가 저출산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누적 기부금은 2,000만 원에 이른다.



부산 불교합창단 단협회는 김윤순 회장이 약 14년 전 부산 불교합창단 연합회 회장으로 5년 임기를 마친 이후, 불교합창단 각 사찰의 단장들이 뜻을 모아 결성한 단체다.

불교 음악을 매개로 한 교류와 봉사를 이어오며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단협회는 출산율 감소라는 사회적 현실에 깊이 공감한 회원들이 뜻을 모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으며, 이번 기부 역시 이러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기부금은 불교의 자비와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회원들이 매월 납부한 회비를 통해 조성됐다.

단협회는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출산 친화적인 사회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단협회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는 개인이나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출산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세자녀출산지원재단과 뜻을 같이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기탁된 1,000만 원은 2026년 6월 출산축하금으로 사용되며, 세자녀를 출산한 5가구에 각 200만 원씩 부산 불교합창단 단협회 명의로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은 지난해 12월 제16회 출산축하금 지급 대상자 50가구를 포함해, 재단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927가구에 18억 7,900만 원을 지원하며 출산 장려와 가족 친화적 사회 조성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