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고개 든 AI버블론...코스피 2%대 후퇴 [마켓인사이트]

입력 2025-12-15 09:54
수정 2025-12-15 10:04


AI 버블론이 재차 불거지면서 코스피가 이번주 첫 거래일을 2%대 충격으로 시작했다.

1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3.42p(-2.72%) 하락한 4,053.74에 개장했다. 지난 8일 이후 지켜온 4,100선을 5거래일 만에 다시 내줬다. 다만 이후 낙폭을 줄이면서 오전 9시46분 4,100선 위로 지수가 올라왔다.

개인은 5천억원대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은 4천억원대, 기관은 1,500억원 가량 각각 순매도 중이다.

미국에서 AI 버블론이 다시 불거지면서 우리 시장에도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 속에 오라클(-4.47%)의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브로드컴(-11.43%)의 마진 악화 우려 등으로 후퇴했다.

나스닥은 1.69% 하락하며 3대 지수 중 낙폭이 가장 컸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1% 폭락했다.

오늘 코스피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4%대 동반 하락하고 있고 HD현대일렉트릭과 LS ELECTRIC, 효성중공업 등 전력기기 섹터도 일제히 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라클, 브로드컴 실적 모두 수치 자체는 양호했지만, AI 산업 전반을 둘러싼 수익성, 퀄리티(이익의 질)과 같은 근본적인 논란은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주 후반 예정된 마이크론 실적이 연말까지 미국 AI주 주가를 넘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국내 반도체주의 주가 향방에 높은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코스닥은 11.74p(-1.25%) 내린 925.60에 개장했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3원 오른 1,476.0원에 출발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미란 연준 이사 연설 (15일 밤)

-美 12월 뉴욕주 제조업지수 (15일 밤)

-美 11월 고용보고서 (16일 밤)

-한국은행 11월 금통위 의사록 공개 (16일 오후)

-美 11월 소매판매 (17일 밤)

-월러 연준 이사 연설 (17일 밤)

-美 마이크론 실적 (18일 아침)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 최종 결정 (18일)

-美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8일 밤)

-ECB 기준금리 결정 (18일 밤)

-영란은행 기준금리 결정 (18일 밤)

-美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18일 밤)

-美 CB 11월 경기선행지수 (18일 밤)

-일본은행 기준금리 결정 (19일 낮)

-中 12월 대출우대금리(LPR) 발표 (20일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