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행 항공편, 이륙 직후 엔진 고장…아찔한 비상착륙

입력 2025-12-14 15:10
수정 2025-12-14 15:16
도쿄행 유나이티드 항공편, 워싱턴으로 회항


미국 워싱턴DC에서 일본 도쿄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이륙 직후 엔진 이상으로 회항해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20분께 버지니아주 소재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보잉 777-200ER 기종 유나이티드 803편이 이륙 직후 엔진 한 개에 이상이 발생했다.

비상착륙 과정에선 엔진 덮개 중 일부가 분리돼 날아가면서 활주로 근처 수풀에 화재가 발생했다. 다만 불은 금세 진화돼 큰 피해는 없었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275명과 승무원 15명이 타고 있었으며, 오후 1시 30분께 덜레스 공항으로 돌아온 후 점검을 받았다.

이 사고로 해당 활주로가 잠시 폐쇄됐으나, 공항에 여러 개의 활주로가 운영 중이어서 전체 항공편 운항에는 큰 차질이 빚어지지 않았다.

다만 유나이티드 803편은 당초 출발 예정 시각보다 6시간 반 늦게 대체 항공기로 도쿄 하네다 공항을 향해 출발했다.

연방항공청(FAA)은 이번 사고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