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AI테마 '와르르'…나스닥 1.69%↓

입력 2025-12-13 06:08
수정 2025-12-13 08:28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약세 마감했다.

브로드컴이 AI 산업에 대한 회의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AI(인공지능)산업을 둘러싼 거품 논란을 재차 촉발, 기술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급랭했다.



현지시간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5.96포인트(0.51%) 떨어진 48,458.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73.59포인트(1.07%) 하락한 6,827.41에, 나스닥종합지수는 398.69포인트(1.69%) 급락한 23,195.17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2%가 넘는 급락세를 보였는데, AI테마주가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업종별로는 기술이 2.87% 급락했고 에너지도 1% 가까이 내렸다. 필수소비재는 1% 가까이 올랐다.

브로드컴은 이날 11.43% 급락했으며, 엔비디아 역시도 3.27% 밀렸다. AI 및 반도체 종목 위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10% 폭락했다.



TSMC와 ASML, AMD,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인텔 등 다른 종목들도 모두 4% 안팎으로 하락했다.

오라클은 전날 10.83% 폭락에 이어 이날도 4.47% 떨어졌다.

시총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에선 애플은 강보합, 테슬라는 2.70%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알파벳, 메타는 각각 1%대 약세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