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아파트 생활 끝…맘다니, 내달 부촌 대저택 입성

입력 2025-12-09 20:25


조란 맘다니(34) 뉴욕시장 당선인이 임대아파트 생활을 마치고 300평이 넘는 시장 관저로 이사한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맘다니 당선인은 내년 1월 1일 공식 취임 직후 뉴욕시장의 공식 관저인 '그레이시 맨션'으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현재 그는 퀸스 자치구 아스토리아 지역의 침실 한 칸짜리 소형 임대아파트에서 부인과 함께 거주 중이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맨해튼 어퍼 이스트 사이드의 고급 주택가에 위치한 그레이시 맨션에서 생활하게 된다.

맘다니 당선인은 "더 이상 아스토리아에 살지 않더라도 아스토리아는 내 안에 언제나 살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8년부터 800제곱피트(약 22평) 남짓한 임대료 안정화(임대료 인상 제한) 아파트에 거주해왔다. 월세는 약 2,300달러(약 338만원)로, 주택 임대료가 비싼 뉴욕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그가 새로 이사할 '그레이시 맨션'은 연면적 1만1,000제곱피트(약 309평)에 달하는 대저택으로, 식당과 대연회장, 5개의 침실을 갖춘 건물이다. 1799년에 지어져 1942년 뉴욕시가 매입한 뒤 여러 차례 개보수를 거쳐 시장 관저로 사용되고 있다.

무명 정치인이었던 맘다니는 올해 6월 예비선거에서 거물 정치인 앤드루 쿠오모를 꺾으며 주목받았다. 이어 본선거에서는 임대료 동결, 최저임금 인상, 무상보육 확대 등 서민층 중심의 공약을 내세워 당선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