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저축은행 노사, 임단협 무분규 타결

입력 2025-12-08 10:34


애큐온저축은행이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연내 타결하고,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임단협 타결은 김희상 대표가 지난 6월 취임한 후 6개월 만에 노사가 함께 이뤄낸 성과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 2년 연속 노사 쟁의를 겪었지만, 김 대표 취임 후 처음 맞은 임단협에서 쟁의 없이 연내 합의했다. 해를 넘기지 않고 임단협을 마무리한 것은 10여 년 만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은 "김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노사 간 상호 존중과 상생을 경영 철학으로 내세우며 신뢰 회복에 주력했다"며 "애큐온저축은행 노동조합과 경영진 모두가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원만한 협상 테이블을 구성할 수 있었고, 노사 양측이 함께 단기간에 합의점을 찾아내며 무분규로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고 설명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체결식에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문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탄소 중립을 위한 사회적 책임과 노사 간 실질적 행동 및 협력 의지 등이 담겼다. 이번 선언으로 노사는 ESG 경영에서도 연대를 이어간다.

김희상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노사 모두가 조직의 안정과 구성원의 미래를 최우선으로 고민하며 합의점을 찾아낸 것에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애큐온저축은행은 노사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더 나은 근무 환경과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