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유명 나이트클럽서 불…여행객 등 23명 참변

입력 2025-12-07 11:48


인도 서부 휴양지인 고아의 유명 나이트클럽에 큰 불이나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AFP·로이터 통신과 NDTV·인디언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고아 북부 아르포라 지역의 유명 나이트클럽 '버치 바이 로미오 레인'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23명이 숨지고 약 50명이 다쳤다.

화재는 자정 무렵 발생했으며, 강한 화염이 빠르게 번져 내부에 있던 이들이 탈출할 시간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초기 조사에서는 주방 인근의 가스 실린더 폭발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사망자 가운데 3~4명은 외국 관광객으로 추정되며, 대부분은 질식 또는 화상으로 숨졌다. 클럽 직원 19명도 희생된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포르투갈 식민지였고 아라비아해 연안에 위치한 고아주는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유명 관광지다.

하지만 인도에서는 부실 건축, 관리 불량 등으로 인해 대형 화재 참사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 4월 말 동부 서벵골주 주도 콜카타의 한 호텔에서 큰불이 발생해 15명이 사망했으며, 5월에는 남부 텔랑가나주 하이데라바드의 한 3층 건물에 불이 나 최소 17명이 숨졌다. 7월에도 텔랑가나주에 있는 제약공장에서 폭발 후 화재가 발생해 최소 36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