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전 추진 앞두고 터진 악재…알테오젠 '급락'

입력 2025-12-05 10:40
수정 2025-12-05 11:17


코스피로 이전 상장 추진을 앞둔 알테오젠이 5일 급락 시세다.

피하주사(SC) 제형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SC'가 독일에서 판매 금지 가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

이날 오전 10시 35분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보다 5만8,000원(11.18%) 떨어진 4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6%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독일 법원은 할로자임 테라퓨틱스가 머크의 키트루다 SC를 독일에서 유통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승인했다.

머크는 알테오젠의 파트너사다. 알테오젠은 2020년 머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베라히알루로니다제 알파'(ALT-B4)에 대한 사용권을 부여했다.

ALT-B4는 알테오젠이 개발·제조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로, 기존 정맥주사 제형의 의약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기술이다.



한편, 알테오젠은 오는 8일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중회의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폐지 및 코스피 상장 승인을 위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