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4일 한국경제TV에 출연해 "천스닥을 다시 가느냐를 넘어, 앞으로는 1500·2000선까지 갈 수 있느냐를 고민해야 하는 구간"이라며 "공식 전망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위원은 "코스닥은 이미 2021년에 1000선을 한 차례 경험했고, 코스피도 2021년 3000을 찍은 뒤 이제 4000선을 트라이하고 있다"며 "코스닥 역시 지수 레벨 자체에 대한 논의가 한 단계 더 높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금요일 정부가 코스닥 활성화 정책을 예고한 것도 중요한 변수"라며 "부실기업 정리, 상장 적격성 관리 강화, 유망 벤처·중소기업 집중 육성 같은 대책이 구체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일 코스닥 지수가 3.7% 올랐고 외국인이 대거 매수에 나섰다는 점이 의미 있다"며 "이 같은 시그널을 감안하면 코스닥은 아직 온기 확산이 시작되는 초기 단계로, 앞으로 더 갈 길이 많이 남아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 핵심 포인트
- 코스닥이 천스닥 재돌파 넘어 1500~2000선까지도 갈 가능성 있다는 의견 제시됨.
-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예고로 부실기업 정리, 상장 적격성 관리 강화, 유망 벤처·중소기업 육성 등이 기대됨.
- 해당 발표가 있었던 날 3.7% 상승·외인 매수세 등 긍정적 신호 나타남.
- 아직 온기 확산의 초기 단계로 보며 앞으로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