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낳으면 1000만원"…출생축하금 확대 지원

입력 2025-12-03 13:26


충남 천안시가 출생축하금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시는 관련 내용을 담은 출산 장려 및 입양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이달 중순 공포·시행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천안시는 첫째 3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아 이상 100만원의 출생축하금을 지원해 왔다. 그러나 물가 상승 등으로 양육비 부담이 커짐에 따라 지원 기준을 재조정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첫째와 둘째는 100만원, 셋째아 이상은 1천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해진다. 다만 셋째아 이상 지원금은 천안 거주 요건을 충족할 경우 5년에 걸쳐 나눠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부 또는 모가 출생일 전 6개월 이상 천안시에 계속 거주했거나, 출생신고 후 6개월 이상 거주한 가정이다. 신청은 아동의 첫번째 생일 전날까지 가능하다.

시는 이번 인상을 통해 출산 친화 도시로서의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천안시 여성가족과 일가정양립팀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천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