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달 만에 1조원대 순매수…코스피 4,000선 근접 [마켓인사이트]

입력 2025-12-02 17:13
수정 2025-12-02 17:55
코스피 1.9%↑·코스닥 0.65%↑ 코스피 3거래일 만에 반등 반도체·자동차·금융·로봇 강세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4,0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코스닥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4.56p(+1.90%) 오른 3,994.93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11월 20일(4,004.85) 이후 가장 높다.

*코스피 등락률 (종가 기준)

11/25 +0.30%

11/26 +2.67%

11/27 +0.66%

11/28 -1.51%

12/1 -0.16%

12/2 +1.90%

개인은 1조5,764억원을 팔았고 외국인은 1조2,147억원, 기관은 3,92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6.04p(+0.65%) 오른 928.42에 마감했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원 내린 1,468.4원에 주간거래를 끝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李대통령, 계엄사태 1년 특별담화 (3일)

-美 11월 ADP취업자 변동 (3일 밤)

-美 ISM 서비스업지수 (3일 밤)

-에임드바이오 코스닥 상장 (4일)

-美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4일 밤)

-美 9월 개인소비지출(PCE) (5일 밤)

-美 12월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5일 밤)

-미국뇌전증학회(AES) 연례학술대회 (5일~)

● '반갑다' 외국인, 1조원대 순매수

코스피는 이날 0.48% 오른 3,939.09원에 출발했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약세로 마감하면서 개장 초 분위기는 강하지 않았다.

일본은행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시장에는 '엔 캐리 트레이드' 공포가 고개를 들었다.

그럼에도 코스피는 여타 아시아 증시와도 차별화가 두드러졌다. 닛케이225가 장 막판 보합권으로 내려온 것과 달리 코스피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힘을 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2,14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조단위 매수를 보인 것은 지난 10월 31일(1조3,212억원) 이후 한달여 만이다.

코스닥은 5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제한됐다. 코스닥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본격 반영된 지난달 28일의 분위기가 이어지지 못했다. 외국인은 코스닥에서 이틀 연속 순매도했고,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이 기간 기관의 순매수 규모는 1조원이 넘는다.

● 코스피 시총 상위 일제 상승

이날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모두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2.58%), SK하이닉스(+3.72%)는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들어오며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SK하이닉스를 이틀 연속 순매수했고 기관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지난달 1일부터 소급해 15%로 인하한다고 공식 확인하면서 현대차(+4.52%)와 기아(+4.19%)가 나란히 4%대 강세를 보였다. 또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대감에 KB금융(+4.51%), 신한지주(+2.13%), 하나금융지주(+3.07%), 우리금융지주(+5.65%) 등 금융주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바이오주들의 주가 차별화가 나타난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4.47%), 로보티즈(+8.23%) 등 로봇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