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파리바게뜨, 글로벌 700호점 돌파…런던 웨스트필드점 개점

입력 2025-12-02 14:36


SPC그룹은 파리바게뜨가 영국 런던에 ‘웨스트필드(Westfield)점’을 열며 글로벌 700호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600호점을 달성한 지 약 1년 1개월 만이다.

파리바게뜨 웨스트필드점은 영국 4호점이자 두 번째 가맹점으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가맹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영국 가맹 1호점 ‘카나리워프(Canary Wharf)점’은 오픈 후부터 꾸준한 고객 유입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웨스트필드점은 가맹 1호점의 점주가 추가로 매장을 오픈한 다점포 출점 사례다.

웨스트필드점은 런던 쉐퍼드부시 지역에 있는 '웨스트필드' 1층(Ground floor)에 자리 잡았다. 웨스트필드는 명품?패션?생활?가전 등 수백 개의 글로벌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으며, 연간 5천만명이 방문하는 영국 최대 규모의 쇼핑센터다.

파리바게뜨 영국 가맹 1?2호점의 점주가 된 웨인 스티븐슨 대표는 “지난해 오픈한 첫 매장인 카나리워프점이 활기찬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두 번째 매장을 오픈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2022년 영국 1, 2호점 ‘배터시 파워스테이션점’과 ‘켄싱턴하이스트리트점’을 연달아 열며 영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달 중순에는 영화 ‘노팅힐’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포토벨로 마켓’ 초입에 영국 5호점이자 가맹 3호 ‘노팅힐점’을 추가 오픈해 영국 시장 가맹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빵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꾸준히 높이며 글로벌 K-베이커리 열풍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2004년부터 해외 사업에 나서 지난 21년 간 미국·캐나다·프랑스·영국·중국·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 캄보디아·몽골 등 총 15개국(태국·라오스·브루나이 오픈 예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