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에 엔캐리 청산 공포까지…3대지수↓

입력 2025-12-02 06:07
수정 2025-12-02 14:51




뉴욕증시가 암호화폐 하락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부각되며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7.09포인트(0.90%) 하락한 4만7,289.3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6.46포인트(0.53%) 떨어진 6,812.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9.76포인트(0.38%) 밀린 2만3,275.92에 각각 마감했다.

일본은행(BOJ)이 이달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비트코인도 장중 8만5천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도 하는 등 약세를 보이면서 위험 회피 분위기에 힘이 실렸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개장 직후 1% 넘게 하락하다가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 1.66% 상승 마감했다.

미국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업체 시놉시스는 엔비디아와 다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4.85% 올랐다. 엔비디아는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시놉시스 보통주 20억달러(약 2조9천억원)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 위험회피 심리 고조 등의 여파로 4.76% 밀려났다.

모더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어린이 10명의 사망과 관련이 있다는 식품의약국(FDA)의 내부 메모에 7.01% 급락했다.

이날은 미국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발표됐다.

S&P 제조업 PMI는 52.2로 시장 예상치 51.9를 소폭 웃돈 반면 ISM 제조업 PMI는 48.2로 시장 예상치 48.6을 밑돌았다.

시장참가자들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설도 대기하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이 '침묵 기간'에 들어간 만큼 통화정책에 대한 힌트는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로버트 셰인 블랑케 셰인 웰스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식은 현재 소화의 시기를 거치고 있다"면서 "하지만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여전히 주식의 배경은 강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