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트립, "ESG·멤버십·유기견 입양을 한 번에"

입력 2025-12-01 17:48
오리지너스, 팅커벨프로젝트 MOU로 실천 본격화




프리미엄 펫푸드 기업 주식회사 오리지너스(대표 이의재, 이원호)가 운영하는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주트립(ZOOTRIP)’이 유기동물 보호와 책임 있는 소비를 결합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모델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오리지너스는 2025년 11월 28일, 유기동물 구조·입양 단체인 사단법인 팅커벨프로젝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유기견 입양 가정 지원과 유기동물 보호소 정기 후원을 골자로 한 중장기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 “사지 말고 입양”을 실질적으로 돕는 MOU

팅커벨프로젝트는 시 보호소 등에서 안락사 직전의 유기동물과 길 위의 유기동물을 구조해 치료하고, 입양을 통해 새 가족을 찾아주는 단체다. 서울에 위치한 ‘팅커벨 프로젝트 소형견 입양센터’와 고양시의 ‘브링미홈(Bring Me Home)’ 중대형견 입양센터를 중심으로 구조, 보호, 입양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MOU에 따라 주트립은 두 입양센터에서 유기견을 입양하는 가정에 최대 100만 원 상당의 펫푸드를 무상 지원한다. 유기견을 가족으로 맞이한 뒤 초기 적응기를 보내는 데 필요한 사료·간식 등의 비용 부담을 줄여, “사지 말고 입양”이라는 가치가 말뿐이 아닌 현실적인 선택지가 되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주트립은 여기에 더해 팅커벨프로젝트 단체 자체에도 매월 사료를 정기 후원하기로 했다. 협약이 체결된 11월 28일에는 첫 지원으로 150kg이 넘는 사료를 전달하며 파트너십의 시작을 알렸다.

주트립 관계자는 “유기동물 문제는 구조로 끝나지 않는다. 치료, 보호, 입양, 그리고 입양 이후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보며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펫푸드로 지원하자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입양 가정에 최대 100만 원 상당 펫푸드를 지원하고, 센터에는 매월 사료를 후원함으로써 유기견의 삶 전반에 관여하는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팅커벨프로젝트 측은 “센터에 머무는 아이가 늘어날수록 사료비는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고정 비용”이라며 “정기 사료 후원과 입양 가정 지원이 동시에 이뤄지면, 구조·치료·입양의 선순환 구조를 유지하는 데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h4>▼ ‘주트립 트래버(TRAVER)' "길 위의 동물들이 집으로 가는 여행”

</h4>이번 MOU의 차별점은, 단순 기부나 일회성 후원에 그치지 않고 주트립의 멤버십 프로그램 ‘트래버(TRAVER)’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트래버는 주트립의 슬로건인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삶의 여행”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길 위의 동물들이 집으로 가는 여행” 이라는 비전을 담아 만든 프로그램이다. “TRAVEL(여행) + ER(사람)”을 합쳐, ‘여행을 함께 떠나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여행가’ 콘셉트 멤버십으로 설계됐다.

12월 중순부터 주트립 정기배송을 이용하면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트래버 멤버십이 자동 적용되며, 주트립 전 제품 30% 할인, 정기배송 결제 금액 일부가 매달 유기견 보호소 후원금으로 적립, 유기견 입양 시 최대 100만 원 지원에 사용되는 ‘트래버 캠페인’ 재원으로 활용된다.



즉, 반려인이 자신의 반려동물을 위해 사료를 정기적으로 구매하는 행위만으로도 아직 가족을 만나지 못한 유기견들의 ‘집으로 가는 여행’에 동행하게 되는 셈이다.

오리지너스 관계자는 “트래버는 단순한 가격 혜택 멤버십이 아니라, 반려인의 소비가 자연스럽게 유기동물 보호와 입양 지원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목표로 만든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팅커벨프로젝트 MOU는 그 구조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주는 첫 번째 사례”라고 강조했다.

<h4>▼ 멤버십 + 파트너십 = ‘참여형 ESG’ 모델</h4>

이번 협약은 기업이 일방적으로 기부금을 책정해 전달하는 전통적 방식과 달리, 멤버십 기반의 ‘참여형 ESG 모델’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회사 차원의 정기 사료 후원, 입양 가정 펫푸드 지원에 트래버 멤버십 회원들의 정기배송 금액 일부가 더해지면서, 유기견 보호와 입양 지원에 쓰일 재원이 자연스럽게 누적되는 구조다.

주트립 관계자는 “ESG를 별도의 프로젝트가 아니라, 브랜드 비즈니스 모델에 녹이는 것이 목표”라며 “트래버 회원 수가 늘어날수록, 그리고 팅커벨프로젝트와 같은 파트너가 많아질수록 더 많은 유기견이 구조되고, 더 많은 아이가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한 곳이 모든 걸 책임지는 시대는 지났다. 반려인, 기업, 단체가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조금씩 모아가는 것이 지금의 방향이며 ‘트래버’와 같은 구조는 유기동물 보호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통로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사진=(좌측부터) 오리지너스 이의재 대표, 오리지너스 이원호 대표, 팅커벨프로젝트 황동열 대표>